감사로 반응해야 할 때

김두만 목사
2021-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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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요일에 20여명이 넘는 분들이 수요영성집회에 참석하셨습니다. 평소에 10여명 정도가 참여한 것에 비하면 2배가까운 분들이 참여하신 것입니다. 그만큼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본당 의자에 한 분씩 앉아서 기도하면 되도록 기도제목을 준비하고 자리배치를 했는데 그 자리가 다 채워져버렸습니다. 함께 자리를 이동하면서 기도제목을 들고 읽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 엄마와함께 한 아이도 평소같으면 엄마가 통성기도할 때 딴짓을 할 수밖에 없었을 터인데, 이젠 함께 기도제목을 크게 읽으면서 함께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했습니다. 매주 이렇게 모여서 기도하면 정말 하나님의 기적을 보게 될 것으로 기대가 되기도 하면서 다음 주가 기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 상황이 최악의 상황으로 전개가 되었습니다. 델타변이로 인한 확진자의 증가로 4차 대유행에 진입하게 되고, 1일 확진자 수가 1000명이 넘어가더니 결국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가 수도권에 적용이 되었습니다. 결국 내일(12일)부터 25일까지 교회는 모든 모임을 비대면으로 모일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해 12월 이후 6개월만에 다시 비대면 예배를 드리게 된 것입니다. 지난 금요일 발표를 듣고 화가 나기도하고, 지금까지 3주씩 연장에 연장을 해오며 그래도 일상의 회복을 기다려온 많은 시민들의 마음이 속절없이 무너져 내리겠구나 싶었습니다. 부작용이 염려가 되어도 그래도 실보다 득이 많기에 일부러 백신접종을 당겨서 했고, 성도들에게 백신 접종을 권유하면서 9월달부터 교회의 모든 모임을 정상화할 것이라고 선언하고 하나씩 하나씩 준비해가고 있는 상황이라 갑자기 짜증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새벽에 잠잠히 기도하면서 마음에 평안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마음을 다잡아 나아갑니다. 지금까지, 여기까지 온 것도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하고, 지금의 이 모든 상황도 감사함으로 반응하리라고 다짐해 봅니다. 4차 대유행이 진행중이라고 방송에서 연일보도하지만 그래도 이전의 대규모 교회에서의 확진자 발생이 없으니 감사하고, 교회의 성도들이 차분히 일상의 회복을 기대하며 예배를 사모하고, 목장 모임을 기대하며, 함께 모여 기도하기를 원해서 모이기를 원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 위기가 지나고나면 우리에게 부흥을 향한 기회가 올 것에 대해서 감사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광명비전교회 성도여러분, 지금도 많이 힘드시죠. 자영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더욱 힘들것이라 생각됩니다. 어려운 직장, 일터상황, 가정상황을 생각하면 한숨만 나올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우리는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입니다. 바랄 수 없는 것을 바라며, 볼 수 없는 것을 보며, 두려움에 맞서서 승리하며 사는 사람들임을 기억하며 이번 상황도 잘 이겨내면 좋겠습니다. 그 비결은 감사하며 사는 것입니다. 원망과 불평보다 감사를 선택하고, 훈련함으로 삶에 기적을 누리며 사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김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