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에따른 대응책

김두만 목사
2020-10-03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에따른 대응책


올 해 2월에 본격적인 코로나19 상황이 벌어져서 우리는 주일에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는 주일을 처음으로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길어도 몇주면 되겠지라고 했던 것이 어느듯 10월달이 되었지만 아직도 나아진 점이 없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신천지 교회를 중심으로 일어났던 1차 유행에 이어서, 이태원 클럽을 시작으로 광복절 집회관련하여 2차 유행이 일어났고, 지금은 조금 잠잠해 지고 있는 듯 하지만 추석연휴와 개천절 집회 등을 통해 3차 유행으로 가지 않을까를 모두가 걱정하고 있습니다. 아직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 이루어지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지금까지의 상황들을 종합해보면 코로나로 인해서 건강한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심각할 만큼은 아닌 것으로 파악이 되며, 무증상 감염자들도 다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고위험군에 속한 자들이나 노약자들에게는 감염에 따른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그 어느 전염병 보다도 전파력이 높아서 정부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계속적인 통제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속에 교회는 현재, 주일에는 예배당에 20명(온라인 예배를 준비하는 최소한의 인원)만 모일 수 있고 다른 성도들은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주일 식사도 못하고 있고, 목장 모임도 삶공부도 못하고 있습니다. 이와같은 상황이 언제까지 간다는 정확한 결정을 내릴 수 없다는 것이 우리 모두를 지치게 하고 힘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8개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이대로 시간만 보내는 것은 지혜롭지 못하다는 판단이 듭니다. 그렇다고 정부의 방침을 어기면서 대면예배를 강행하거나, 목장 모임, 삶공부를 대면 모임으로 모이는 것은 우리 모드를 위한 옳은 방법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시행착오를 겪겠지만 현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고자 합니다.


1. 주일 예배는 10월달까지 1부, 2부, 온라인으로 진행하도록 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0월 중에 1단계로 내려간다면 다시 교회당에서 모여서 이전처럼 예배할 수 있겠지만 10월중에도 여전히 2단계가 지속된다면 11월에는 예배 부수를 늘려서라도 예배당에 모여서 예배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2. 목장 모임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일 때는 온라인으로 모임을 가집니다. 온라인 모임도서로 얼굴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하실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내려가면 이전처럼 가정에서 목장 모임을 가져야 합니다. 식사시간 거리두기와 말하지 않기, 나눔을 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 등 수칙을 잘 지켜서 모이면 됩니다.

3. 삶공부는 올해 말까지는 온라인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10월부터 생명의 삶공부가 시작되며, 11월부터 목자, 목녀들을 대상으로 확신의 삶 과정(강사: 이승미 사모)을 개설할 것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삶(김두만 목사) 과정을 11월 중에 온라인으로 개설할 것이고 확신의 삶 과정이 끝나는 대로 부모의 삶(이승미 사모) 과정을 개설하려고 합니다.

4. 주일학교 예배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내려가면 이전처럼 3층에서 모이도록 하겠습니다. 주일학교도 전도사님을 중심으로 온라인으로 모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진행하도록 돕겠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리지만 우리의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모르기에 그때그때 상황에 지혜롭게 대처해 가려고 합니다. 조금 서툴고 부족해 보이더라도 이해해주시고, 함께 마음을 같이하여 나아가면 좋겠습니다. 가만히 있지 않고 무엇이라도 이렇게 하려고하는 것은 우리가 살아있기 때문이며, 세상의 종말이 와도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이 사명을 여전히 감당해 나가야하기 때문입니다. 김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