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모임 중심으로 전환합니다.

김두만 목사
2022-05-14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지 벌써 2년하고도 4개월이 다 되어 갑니다. 아직 팬데믹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많은 부분 일상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팬데믹이 시작되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할 수 있는대로 국가의 방역수칙에 따라서 온라인 방송과 모임을 병행해가면서 주일예배와 수요기도회 등 모든 모임을 비대면 모임으로 진행하면서, 지금까지 방송실에서 김민지 자매의 헌신으로 온라인 방송을 혼자서 거의 감당해 왔었습니다. 아울러 총목자모임은 줌(ZOOM)을 통해서 모임을 모임으로 어디에 있든지 함께 모이는 유익도 있었고, 삶공부도 온라인으로 모이는 융통성을 가졌었습니다. 어색함도 있었지만 그래도 모든 성도들이 협조해주시고 참여해 주셔서 2년 넘게 이어진 팬데믹을 잘 헤쳐나올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현장 중심으로 예배의 초점을 전환해 나갈 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팬데믹 상황하에서 임시적으로 진행했던 온라인 생방송을 현장 중심으로 바꾸어 나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그동안 경험했던 바 현장에서 다른 성도들과 함께 찬송하며 예배하는 것은 온라인 예배로는 대체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가정에서만 예배를 드리는 것으로 인해 알게모르게 나태하고 게을러진 우리의 습관을 다시 함께 모여서 예배하고 목장 모임을 모이는 것으로 다시 바꾸어가야할 중요한 시점에 우리가 서 있다고 생각됩니다. 아울러 그동안 수고했던 방송실의 일도 조금씩 줄여나가는 것도 필요한 시점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6월부터는 모든 예배의 온라인 생방송을 중단합니다. 파워포인트나 영상도 현장에서 예배드리는 분에게 초점을 맞추어서 제작될 것입니다. 물론 팬데믹 상황이 다시 바뀌는 상황이 된다면 온라인 방송이 필요하다면 다시 시작하게 될 수도 있지만 지금의 상황으로서는 다시 온라인 생송을 하게될 상황은 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다음 주(22일) 주일에는 예배 후 함께 식사를 마치고 교회당 대청소를 하려고 합니다. 2년 정도 우리가 대청소를 하지 않아서 교회당 곳곳에 먼지가 쌓여있고, 다시 식사를 하고, 모임을 모이는 장소를 깨끗이 청소하고 유지함으로 팬데믹 이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모두가 함께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목장 모임도 조금씩 현장 모임으로 전환해가는 것을 보니 기대가 됩니다. 이미 현장 모임으로 전환하여 매주 모이는 곳도 있고, 5월 중에 현장 모임으로 전환하기위해 준비하며 진행 중인 목장들도 보입니다. 다시 모이면서 우리는 이전에 우리가 누렸던 것들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하게 되고, 더 큰 은혜를 사모하게 되리라는 소망을 가져봅니다.

 

사랑하는 광명비전교회 가족여러분, 현장 모임을 회복하고자하는 마음들이 모이고, 자신의 의지를 드려서 행동에 옮기고, 그 현장에 우리가 함께 모일 때 하나님의 임재와 은혜로 인해 우리는 이전보다 더 큰 은혜와 부흥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김목사.